신(新)기후체제에 부응하는 심층저탄소화경로의 ‘역산도출’:

국가에너지정책과 국제협력에 대한 시사점

KDI국제정책대학원, 한국기후변화학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및 한국전기연구원 공동주최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기획  

심층저탄소화경로(DDP) 전문가포럼 

모시는 말씀

미국을 위시한 G-7이 지구온난화를 2°C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금세기 중에 글로벌경제의 탈(脫)탄소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2050년까지 에너지부문을 재편하기 위한 혁신적 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것”을 약속하였고 또한 “모든 나라가 이러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부응해 중국도 2030년 이전까지 탄소배출 증가세를 반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곧 전국적으로 배출거래시장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근 인도도 글로벌 차원의 저탄소화노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난 9월 25~26일에 개최된 “2030 지속가능발전어젠다” UN정상회의에서도 지구온난화 2°C이하 억제는 인류가 추구해야할 가장 중요한 지속가능발전목표로 강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 12월에 파리에서 개최되는 UNFCCC 제21차 COP에서는 2°C 목표를 실현시켜나가기 위한 심층저탄소화 추진대책을 담은 효과적 신기후체제를 출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일환으로 각국이 제출한 2025~2030년까지의 온실가스배출저감계획(INDC)을 2°C 목표를 지향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의절차도 합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주요 배출국들은 COP21 이후 온실가스배출 감축의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특히 에너지를 심층적으로 저탄소화해 나가는 중장기적 대책을 본격적으로 강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유럽의 선진국들이 이미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UN자문 글로벌전문가네트워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과 프랑스의 ‘지속가능발전·국제관계연구원(IDDRI)’가 공동으로 이를 위한 새로운 연구방법을 개발해 주요 배출국들의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예시적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해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즉 주요 배출국들이 각기 2050년까지 실현하고자 하는 탄소배출목표를 우선 설정하고 이어 지금부터 2050년에 이르는 몇 개의 대안적 ‘심층저탄소화경로’ 즉 deep decarbonization pathway (DDP)를 ‘역산도출(backcasting)’해 비교함으로 최적경로를 모색하자는 것입니다. 동 국제공동연구에는 16대 배출국들이 참여하고 있고 한국의 경우 ‘한국SDSN’이 연구계와 산업계의 에너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DDP워크숍’ 시리즈를 지난 2년 가까이 운영해 왔습니다.

한국SDSN은 KDI국제정책대학원, 한국기후변화학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및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4일(수)에 서울 수송동 서머셋·팰리스호텔에서 동 DDP국제공동연구사업의 방법론과 결과 및 한국, 중국 및 일본의 DDP 연구결과를 검토해보는 ‘DDP전문가포럼’을 첨부된 프로그램에 따라 개최합니다.

동 포럼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및 저탄소화 문제에 관한 학계와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유토론에 참여하고 상호 네트워킹 하는 선진국형 “원탁회의”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회성교수의 IPCC의장 당선으로 기후변화와의 투쟁에서 한국의 선도적 역할이 기대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에너지·배출감축 및 녹색성장 전문가커뮤니티도 한국의 새로운 차원의 국제적 역할 수행에 앞장서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 포럼이 우리나라의 전문가들이 모처럼 모여 향후의 새로운 미션을 생각하고 협의하는 뜻 깊은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이를 위해 선생님을 모시고자 초청합니다. 필히 왕림해 가급적 포럼의 모든 세션에 참여해주시기 바라마지 않습니다. 10월 26일(월)에 등록을 마감하고자 합니다. 그 이전에도 회의장 사정으로 인해 70명까지 선착순으로 등록을 마감하고자 하오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별첨된 링크를 사용해 참석의사를 등록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